[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강남-분당 도로 침수로 교통대란...4시간째 출근중]
분당에 사는 직장인 A씨는 7시50분에 집을 나섰다. 서초동 사무실까지 보통 40-50분 소요되니까 9시까지 출근하는 건 충분할 것 같았다. 오후 11시25분. A씨는 아직도 출근중이다.
방배동에 사는 B씨는 과천으로 출근하기 위해 7시30분에 차에 올랐다. 비가 와서 불안한 마음에 평소보다 조금 빨리 나섰다. 하지만 B씨는 이제야 사당을 겨우 지나고 있다.
더욱 불안한 건 사무실이 물이 잠겼는지 여부다. 주차장은 괜찮은지, 차를 둘 곳이라도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C씨는 경복아파트 사거리 사무실에 일찌감치 출근해 주차를 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올라서 다시 사무실을 나왔다. 출근했어도 아직 출근한 게 아니다.
27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특히 강남으로 향하는 분당의 많은 샐러리맨들이 여전히 차 안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강남에서 분당으로 향하는 구간도 곳곳이 통제되면서 교통대란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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