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같이 극한 상황에 닥쳐보기

왔다갔다하기 귀찮아서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요즘은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다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 시작했다.

손에 잡히는대로 몇권을 빌려왔는데 그중에 한권을 보다보니 이런 내용이 나오네.

 

만약 어떤 남성에게 관심이 있으면 이 사람의 어떤점이 좋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그가 실업자가 되어도 좋아할 수 있을지,

그가 중병을 앓아도 함께 있고 싶을지,

그의 학벌이 좋지 않아도 신경쓰이지 않는지,

그가 울거나 약해빠진 소리를 해도 싫어지지 않을지,

그가 섹스를 못하게 돼도 그를 좋아할 수있을지, 이렇게 여러상황을 상정해본다.

 

라는 대목이 있다. 그런상황이더라도 좋은 사람이라면 같이 살아야겠지? ^^

내가 지난달에 김어준님의 글 스크랩해온거- 결혼전에 배낭여행을 같이 해보라..는 것과 좀 상통하는 게 있어서 적어본다.

결혼전에 같이 해외배낭여행을 갈수있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싶지만, 꼭 그렇게 해보지 않더라도,

결혼전에 같이 극한상황을 생각해보거나, 극한상황으로 몰리는 체험(?) 은 해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해외여행도 좋겠지만 국내여행도 좋고...같이 여행을 해보면 그사람 성격이 어느정도 나오니까...

일단 결혼이란게 이런저런 크고 작은일의 연속인데다가, 어떤 안좋은일이 생길일도 많고.

환경이 좋을때, 기분이 좋을때는 다들 좋은사람이지만, 상황이 안좋아지면 돌변하는 사람도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