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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들/나만의 할라

120711 란차 첫공 후기

어제 첫공을 다녀왔다.

퇴근하고 버스를 타고 세종문화회관에 도착. 내리자마자 드리미 화환속의 현승이와 인사를 했다. ㅋㅋㅋ

왜이렇게 떨리는지 표 바꾸는데 손이 덜덜덜~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자 물을 계속 마시고 릴렉스하고 있는데

30분전부터 입장가능하다고 하길래 들어가서 앉았다.

나는 C열 맨끝줄이었는데 내뒤에 음향시설 같은게 있었음.  대충 거리를 보니까 1층은 대부분 잘보이겠더라. 흠흠~

드디어 막이 오르고 시작했는데.........잘보이긴 하는데 맨뒷자리라서 표정같은건 잘 안보인다.

현승이 등장하고 나는나는음악을 부르는데 현승이표정이 잘 보이지가 않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승인줄 몰랐다가 현승이 특유의 귀여운 목소리 듣고 알아챘다.

그나마 이번만 자리가 그렇고, 다음부턴 대부분 앞이니까 오늘만 좀 참자.

나는 공연보려고 간게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현승이 얼굴보러 간거니까, 내눈은 현승이만 따라다녔다.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거의 모든 씬에 등장하던데, 이 대사들을 언제 다 외웠니? 장하다 내새끼~

게다가 춤도 되게 매끄럽게 잘추고, 노래는 뮤지컬배우들에 비하면 발성이나 성량은 부족했지만 이만하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는 괜찮았는데 내자리에서는 표정이 잘 보이지가 않아서, 그거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을 못하겠네.

2달 연습해서 이정도면.....게다가 컴백준비도 했으면서 이정도면........^^

 

상당히 즐기면서 모차르트 배역에 흠뻑 빠져서 날아다니는 현승이를 보니 나까지 기분 좋았당.

2시간동안 계속 무대위에서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그러는데 내가 손이라도 받쳐주고 싶었..........;;;;; ㅋㅋㅋ  현승이는 소중하니까요//▽//

2부되니까 힘들었던지 삑사리 몇번 내던데 ㅠㅠ 안쓰러웠다. 분명 현승이성격이면 거의 잠을 안자다시피 했을텐데.

꼬마 아마데랑 거의 같이 움직이는데 둘다 귀엽더라. 콘스탄체역(언니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나보다 어리네 ㅋㅋ)은 부러웠고.

도대체 뽀뽀를 몇번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부럽다구요................

사람들이 박수를 너무 많이 치길래 나중에는 지쳐서 현승이 나오는 부분만 박수치고 그랬음 ㅋㅋㅋ

 

커튼콜때 촬영하지말자고 자기들이 앞장서서 트윗알티돌리고 뭐라고하더니, 다들 촬영해서 좀 그랬다. ;;;;

아무튼 기립해서 박수치고 그러니까 현승이도 되게 좋아하는 눈치였당.

근데 나 괜히 1층맨끝에 앉아서 안보일거면, 차라리 2층으로 가서 두섭이랑 운광이들이나 볼걸 그랬음.

끝나고 시간보니 10시 50분이더라. 집에가서 씻고 그러고보니 1시였음.

대충 후기는 그렇고, 다음회차부터는 앞자리라서 제대로된 후기를 쓸수있을것 같다. ^^

총 33회공연중, 10회의 공연을 맡았고,이제 첫회를 했다. 잘했다고 엉덩이라도 두드려주고 싶음.

멋있고 귀여웠던 나의 란차르트, 나의 장현승. ♥

 

그리고 검색해보니 누가 현승이공연 만원도 아깝다고 하던데, 역시 제와제팬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제와제 팬들 재수없는건 알아줘야 함. 현승이가 트위터 안하는게 참 다행인것 같다.

그렇게 싫었으면 중간에 나오던가, 뭐라고 하니까 트위터 막 잠그던데 ㅋㅋㅋ

난 너네오빠 공연하는거면 공짜로 줘도 안갈거야 ㅗ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