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새끼들/할라 각종사담

누나팬에 대한 단상

인기있는 연예인의 척도중 하나가, 요즘엔 누나팬이 있느냐없느냐인것 같다.

인기좀 있다싶은 연예인이면 누나팬이나 이모팬이 항상 있으니까.

예전에는 연예인을 쫓는건 10대만의 전유물이었으나,

언젠가부터 2,30대도 연예인을 쫓는게 드문일이 아닌게 됐다.

그리고 10대에 팬질을 안하고 2,30대에 팬질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이런문화가 아마 1세대아이돌 팬문화가 형성되면서부터 같은데,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나도 1세대아이돌을 좋아하고 자란세대라 그런지,

지금 이렇게 성인이 되어서도 비스트누나팬 & 장현승누나팬이 된게 되게 자연스럽다.

사실 나도 전에는 나보다 오빠연예인들을 좋아해서, 누나팬이 된건 비스트가 처음이다, ^^;;;

 

10대팬들이야 학교가느라 시간도 없고, 용돈도 얼마안돼서,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스트리밍, 편지써주기 정도 밖에 해줄수 없지만,

20대 30대 누나팬들은 상대적으로 시간여유가 있고(회사를 다녀도 휴가등을 낼수있음)

서포트참여나 콘서트 좋은자리예매 등, 10대팬들에 비해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다.

팬질도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인지라,

나도 성인이 되고 돈을 벌기시작하면서부터, 10대때는 돈없어서 못하던 것들-

(콘서트나 잡지, 음반등)을 돈 구애받지않고 맘껏 누릴수있어서 좋다.

솔직히 연예인들에겐 누나팬이 많은게 더 좋은것도 같다.

 

그치만 누나팬이 필요하다고 누난내여자니까, 누난너무예뻐~ 이런노래를 노골적으로 부르는건 좀 별로더라.

은근하게 누나팬을 유혹하는게 더 좋지, 대놓고 구하는건 오글오글 거려서 싫다.

비스트노래는 그런게 없어서 다행이네 ㅎㅎㅎ

 

시간이 더 지나면 팬질이 취미의 일종으로 여겨지고,

누나팬이나 이모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보이지도 않게되고.

앞으로도 이런 누나팬들의 입김은 더 세질듯하다. ^^

'내새끼들 > 할라 각종사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해서 더 마음이 가는 기광이  (0) 2012.01.03
안쓰러운 기광이   (0) 2011.12.28
큐브의 첩첩산중  (0) 2011.12.02
비스트의 주변사람들  (0) 2011.11.30
비스트 따라서 잠못이룬 밤  (0)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