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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하기 /싸돌아다니기

혼자대만여행) 첫째날

아기낳으면 잘 못움직일것 같아서, 해외를 처음으로 혼자여행해보았다 ㅋㅋㅋ

어딜갈까하다가 홍콩이랑 대만으로 줄여짐. 그러다가 비행시간이 더 짧은 대만으로 결정.

3박4일갈까하다가 임신30주여서 2박3일로 결정했다. 먼곳은 못가고 쉬엄쉬엄 지하철로 왔다갔다하는 동선을 짜놓았다.

가기전에 30만원 환전도 해놓고 들뜬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여행당일. 7시 10분쯤에 공항버스를 타러 집출발. 7시40분공항버스를 타고 김포공항국제선에 9시도착.

이스트항공을 찾아 짐부치고, 좌석배정받고 수속완료. 임산부라고 했더니 맨앞줄 복도를 줬다 땡큐 ㅋㅋ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 들어가 브런치를 먹는데 개비쌌다. 한식먹을걸 그랬나...

출국심사장을 들어가서 보안검사를 했다. 이때도 임산부라고 했더니 여직원이 손으로 몸수색해줌.

그리고 출국심사를 거쳐서 면세점 도착. 딱히 사고싶은것도 없고 면세점도 작고 그냥 빈손...

30분전인 10시 30분까지 비행기앞으로 갔으나 비행기연착으로 20분늦게 탑승해서 11시 20분에 비행기 출발했다.

맨앞줄 복도였는데 좋은자리인줄 알았지만 사람들이 화장실왔다갔다하면서 커튼으로 내다리를 치고가는 바람에

신경쓰여서 잠도 못잤네...흠흠.... 대만입국신고서만 대충쓰고 기내식으로 주는 물한잔을 마시고 어찌저찌 앉아있는데

벌써 도착이란다. 그때가 대만시간으로 12시50분이었나 ㅎㅎ한국시간은 1시50분.

 2시간반정도 비행한듯...(대만은 우리보다 한시간빠름)

사람들가는곳으로 따라가서 입국심사대로 이동했다. 내앞에 줄서있는 남자때문에 입국심사가 늦게되고,

짐부친것도 내가방이랑 똑같은 사람걸 잘못들고나옴 ㅋㅋㅋㅋ 캐리어를 튀는걸로 바꿔야하나 ㅋㅋㅋㅋ

그리하여 중화통신유심칩을 늦게샀다.

 

 

한국유심칩을 집어넣고 대만유심칩을 갈아끼웠다. 대만에서의 내 핸폰번호도 생기고 구매완료 ㅋㅋㅋ

그리고 MRT를 타려고 가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황. 입국심사랑 유심칩을 늦게샀더니 사람들 다 나가버렸음 ㅠ.ㅠ

여기서 한 30분을 헤맨것 같으다 흑흑 말도 못하고 이리갔다저리갔다 눈만 꿈뻑꿈뻑.

어찌저찌 눈치껏 지하철역을 찾았다 ㅠㅠ 가서 이지카드구입~

 

 

일단 구매를 하고, 안내부스로 가서 충전완료.

이제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찾으면 된당.

지하철을 탔는데 부산지하철느낌...사이도 매우좁고 쪼꼬맣다 ㅋㅋㅋ

송산공항에서 숙소인 시먼역까지는 6~7정거장 차이.

숙소못찾을까봐 블로그에서 폭풍검색해서 상세히 알아두었다. ㅋㅋ 6번출구에서 오른쪽을 보면 케엡씨랑 페이스샵사이골목있는데

거기사이로 걸어서 5분거리. 상세히 적어둔탓인지 금방찾았네.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는 순간 깜짝놀랐다. 방이 너무 쪼끄매서 ㅋㅋㅋㅋㅋ

어쩐지 싱글차지가 3만원밖에 안들더라 ㅋㅋㅋ 1평남짓했나 고시원수준. 그래도 나혼자 쓰는거라 큰 상관은 없었다.

시설이 매우깨끗해서 좋았당. 방음이 안되긴 하지만은 크게 신경쓰일정도는 아니었으니.

 

 

졸지에 지구인됐다. 번역기 돌렸는지 어색한 문장들 ㅋㅋㅋㅋㅋ 그래도 한글로 써줬으니 감사하네요.

 

아까 헤매던거랑 갑자기 비가 오는 바람에 만사 귀찮아져서 침대에 누워서 남편이랑 카톡질 ㅋㅋㅋ

4시넘어서야 숙소를 나와서 우산을 들고 여기저기 구경을 다녔다.

숙소랑 가까운 용산사부터....

 

 

 

 

 

 

부처님께 인사드리고 왔다. 평일낮인데도 사람이 많더라.

그리고 동먼역에 있는 융캉제골목으로 고고~

 

 

딘파이펑과 망고스무디집을 갔으나 딘타이펑은 사람이 너무 많고, 스무디집은 혼자먹기엔 많아보여서 패스.

둘다 한국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에서도 먹으면 되니까 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구경했다.

 

눈이 똘망똘망한 대만 개~ 개귀엽 ㅎㅎㅎ

 

 

귀여운 오르골. 들고다니기 귀찮을거같아서 사진않았다 ㅋㅋ

썬메리에서 펑리수만 좀 샀다. 다른곳이 더 맛나다던데 그냥 가까운곳이 좋은곳이여 ㅋㅋㅋ

 

 

숙소근처 시먼역으로 돌아옴. 시먼딩거리라던데 번화가였다.

또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악세사리도 사고 코코버블티도 사먹고 밤거리를 쏘다녔음.

우리나라의 명동같은 분위기였다. 곳곳에 한글이 보여서 여기가 한국인지 대만인지 ㅋㅋㅋ

8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은 첫날이니깐 피곤하니깐 ㅋㅋㅋㅋ

 

내가 묵었던 숙소별관. 한자로 읽으면 ㅋㅋㅋㅋㅋㅋ

 

 

내가 묵었던 숙소본관. 체크인은 별관에서 했지만 조식같은건 여기 본관에서 해야함.

둘이 건물이 붙어있지않고 1분거리로 떨어져있다.

 

아무튼 이렇게 첫째날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