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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하기 /싸돌아다니기

혼자대만여행)셋째날-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나의 니글니글한 속을 생각한다면 얼른 가고싶지만 한편으로는 가고싶지않았다 ㅎㅎㅎ

어제 호텔조식에 너무 실망한나머지 편의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근데 편의점에서 김치발견.............. 왜 이제야 본거니 흑흑....

대충끼니를 때우고 씻고 가방준비를 하고 11시까지 딩굴거렸다.

11시에 체크아웃하고 송산공항역으로 출발~ 넉넉하게 움직여서 11시50분도착.

비행기가 1시50분출발이어서 2시간전이니 딱 맞게 도착했다.

 

올때도 이스타항공이었는데 직원이 대만사람...........;;;

안되는 영어 굴려가면서 짐을 부치고, 프레그넌트라고 했더니 창가자리로 배치해줬다 ㅎㅎ

기내식이 또 물한잔 일테니깐 이번엔 스타벅스로 가서 샌드위치랑 아이스커피먹음.

먹고 출국심사장들어가서 보안검색하고 (임산부라고 했더니 여직원이 몸수색해줌)

출국심사대를 거쳐서 면세점이 나왔다. 남편 육포를 못사다줘서 열심히 찾아다녀서 겨우 구입 ㅠ.ㅠ

부랴부랴 출발 10분전쯤 탑승완료.

 

 

창가자리 완전 조으네요 이런 허세샷도 찍고 ㅋㅋㅋㅋㅋ

1시50분출발해서 2시간 비행하고 김포도착.

 

한국입국신고서 나눠주는걸 받았는데 육포는 신고를 해야한다나...??

자진신고라서 신고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그래서 짐부친거 찾고 그냥 자진신고를 하기로 했다.

동식물검역대로 갔는데 폐기하래..............네 뭐라구요???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폐기??? 여기서부터 멘붕시작....

블로그검색하면 육포사왔다는 사람이 진짜 많은데 그사람들은 뭐란말인가...

갑자기 자진신고를 한 내자신이 진짜 바보병신같은거다....눈치보니까 안해도 되는것 같은데...내가 왜한거지....

혼자여행오면 이게 안좋다. 블로그에만 의지하니까...어제 검색할땐 아버지선물로 사왔다고그러는데 멍청한 나는 ㅠㅠ

남편주겠다고 비싼거 샀는데 ㅠㅠ 우리돈으로 2만원짜리....

그때생각하니 또 열받는다. 아니면 검색을 샅샅이 하던가...자진신고가 뭡니까....

담에 여행가면 육포밀수할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수증만 덩그러니..................

면세점에서 팔질 말던가............면세점도 밉다 정말..................2만원이지만 사람가지고 논거같아서 기분 완전 더러웠음.

공항버스도 코앞에서 놓치고...결국 집에 늦게서야 도착.

면세점 육포만 아니었더라면 마무리가 좋았을텐데 음.............

 

여행사통해서 여행비53들고 개인경비15만원정도면 충분할것 같더라.

나는 괜히 30만원이나 환전해서 15만원쓰고 환전차익으로 2만원날리고 13만원 환급받았네.

아무튼 혼자 해외여행가기미션은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