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해서 남주자/연애&결혼단상

준비일정표를 보고드는 이런저런 생각

준비일정표를 보니까, 뭐이렇게 해야할것도 많고 챙겨야할것도 많은지...

결혼식자체가 허례허식이라는 생각이 드는 나로서는 어렵기만 하다.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고 싶은 나는 그래서 예식도 전통혼례로 했으면 좋겠다.

천편일률적인 그냥 일반결혼식장은 시간에 쫓기듯 치르고, 도떼기시장같아서 하고싶지가 않다.

그나마 전통혼례는 볼것도 많고 시간도 여유롭고.

여자들은 드레스입고싶은 로망이 있다고하지만 난 전혀없음.

그리고 웨딩촬영 그런것도 별로...어차피 잘 보게되지도 않을거 왜 비싼 돈내고 찍어야하는지 모르겠다.

근데 내생각만으로는 안되겠지. 부모님들의 결혼식이라고 부모님들이 거의다 결정해야하는거니까...

우리부모님은 설득을 시킨다고 해도 남자쪽부모님은 설득을 시킬수도 어렵고...

 

 

그리고 하객문제인데, 나는 솔직히 친한친구도 많이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친한사람들도 꾸역꾸역 초대하는건 별로다.

내가 제일 이해가 안가는게, 사람이 많아야 잘된 결혼식이라고...왜 그런거지?

외국결혼식을 보니까 그런게 참 좋아보이던데, 딱 친한사람들만 모셔놓고 간소하게 하는 결혼식.

사람이 많다고 해서 꼭 좋은결혼식인건가? 내결혼식이지만 안친한사람들도 오는게 싫고, 내친한친구 몇명만 초대하고 싶다.

애매한 사람들이 내결혼식에 와주면, 그사람들 결혼식에 나도 가야하는데 안친한데 내 주말을 투자해서 가야하니까 서로 부담스럽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나는 일반적인 사람들과 생각이 너무 달라서 결혼을 하지말아야하는 인간인건가 싶기도 하다.

참 복잡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