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생시절이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땐 서태지가 컴백홈을 들고 나와서, 너도 나도 껌뱉어~를 외치던 시절이었다.
어느날 아침 등교했는데, 주변애들이
너 어제 가요톱10 봤어?... 하는것이었다.
서태지에 대해 별로 큰 관심이 없던터라 당연히 안봤다고 했더니,
애들이 호들갑을 떨면서, 어제 가요톱10 생방송무대에 뛰어들어서
서태지를 끌어안은 여자애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여자애가 울학교인데, 우리랑 같은 학년이라고... 허걱. ㅡ.ㅡ;;
난 그당시 8반이었는데, 그아이는 5반이란다.
그래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5반에 친구가 있어서, 쉬는시간을 이용해 가봤다.
그런데 그애는 마침 자리에 없었고, 난 결국 그아이의 얼굴을 못봤다.
그아이는 뭐하면서 살까? 아직도 서태지를 좋아할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그렇게 무대위에 뛰어들고 나서, 방송 관계자들한테 많이 맞았다고 하던데 사실이었을까?
그일뒤로 다른 방송에서도 유행처럼 이런 일이 몇번 더 일어났었다.
그때만 해도 강친이란게 없어서, 아마 그런상황이 가능했을듯.
지금은 강친이 있어서 그런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것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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