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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밀양 송전탑 반대이유

 

 

녹색당이 지난 3월에 했던 정당연설회에서 밝힌 밀양 송전탑에 반대하는 이유입니다. 밀양 송전탑은 낡은 원전을 계속 가동하려고, 그리고 새로운 원전을 무분별하게 건설하려고 밀어붙이는 사업입니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20

( 대국민간담회 후 급히 아랍 다녀온 이유와 원전,, 오늘 밀양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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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남 밀양에서는 9년째 주민들이 76만 5천볼트 초고압 송전선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절망에 빠진 주민 두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매일 아침에 한전의 공사차량을 막으려는 주민들이 젊은 경찰들에게 끌려나오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박근혜 정부는 원전확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후쿠시마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작년 연말에 발표한 ‘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는 현재... 23개인 원전을 4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의 의견은 무시당했습니다. 원전을 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원전을 줄여나가서 결국에는 폐쇄할 것인지? 라는 중대한 문제에 대해 단 한번도 우리에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원전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원전에서 사고가 나면 한 사회공동체가 붕괴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지금도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습니다. 땅이 오염되었고 바닷물이 오염되었고, 강과 지하수가 오염되었습니다. 농산물도 오염되었고 수산물도 오염되었습니다. 이런 먹거리를 먹은 사람들은 수백년에 걸쳐서 암과 온갖 질병을 앓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사고가 끝난 것도 아닙니다. 아직도 후쿠시마 원전 안에는 플루토늄같은 위험한 방사능 물질이 가득 담긴 '사용후 핵연료‘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이 사고가 언제쯤 수습이 될지?, 아니 과연 이 사고가 수습가능한 것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우리나라 원전에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국토면적이 좁기 때문에 어느 곳의 원전에서 사고가 나더라도, 전 국토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남 서해안의 영광원전에서 서울까지의 직선거리는 200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영광원전에서 사고가 나면 서울도 무사하지 못합니다. 방사능 물질은 바람을 타고 수백킬로미터, 아니 천 킬로미터까지도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원전은 과연 안전할까요? 작년에 검찰은 우리나라의 다수 원전에 품질보증서가 위조된 부품이 공급되었다는 것을 적발했습니다. 그 외에도 중고부품을 새 부품인 것처럼 공급하고, 짝퉁부품을 진품인 것처럼 부착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전은 비리투성이이고,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새로 짓고 있는 신고리 3,4호기 같은 원전들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설계인증 신청도 거절당한 수준입니다.

안전하지 않은 원전을 강행하는 유일한 명분은 ‘원전이 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재벌계열 연구원과 국책연구원조차도 원전이 경제성조차 없다는 보고서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2년 12월 <원전의 드러나지 않은 비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핵폐기물 처리비용, 노후원전 폐쇄비용을 감안하면 원전은 경제적이지 않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국책연구기관인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사회적 비용까지 감안하면 원전이 천연가스(LNG) 발전보다 비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밀양의 초고압 송전선과 원전확대정책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문제입니다. 밀양에서 공사가 진행중인 초고압 송전선은 고리-신고리 원전단지에서 출발하는 송전선입니다. 오로지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송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수명이 끝난 고리1호기같은 낡은 원전을 폐쇄한다면, 그리고 신고리에 새로운 원전을 짓지 않는다면 밀양 송전탑은 전혀 필요없습니다.

대안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원전은 사양산업입니다. 그 대신에 전력수요를 억제하고 지역분산형 에너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선진국중에 대한민국처럼 전력소비량이 급증하는 국가는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1인당 전기소비량은 유럽과 일본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큰 요인은 산업용 전기소비입니다. 지나치게 싼 가격으로 산업용 전기를 공급하면서 산업용 전기소비량이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한 혜택은 전기를 많이 쓰는 대기업들이 보고 있지만, 그 때문에 우리는 원전의 위협, 기후변화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들은 태양광, 풍력, 목재펠릿 등 다양한 재생가능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미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가 원전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넘어섰습니다. 이웃 중국 조차도 재생가능에너지 투자 세계 1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재생가능에너지로 생산하는 전기가 OECD최저수준입니다.

이제는 정책이 변해야 합니다. 낡은 원전을 폐쇄하고 새로운 원전건설을 중단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밀양 주민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초고압 송전탑도 필요없습니다.

http://kgreens.org/96273

 

꼭 읽어보세요,,, 아래 핵발전 그만 서명도 해주세요,, ㅠㅠ

 

출처 : 엽기 혹은 진실..(연예인 과거사진)
글쓴이 : 에이취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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