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에 내려가서 살기

지난달에 해남에 갔을때 해남버스기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지방내려가서 살기였다.

 

기사님: 해남 참 좋죠?

나: 네~~~~~~~~~~~~~~~~~~~~^^

기사님: (어느 한 마을을 가리키시면서) 저런곳에서 살라고 하면 살수있겠어요?

나: 네!!!!

기사님: 오~ 젊은 사람이 쉽게 할수있는 말이 아닌데.............

나: 살라고 하면 지금이라도 살수 있는데요, 일자리가 없네요 ㅠㅠ

기사님: 일자리는 많아요~

나: 어디요?

기사님: 일자리를 만들면 돼요, 서울에서도 그러지 않아요?

나: !!!!!!!!!!!!!!!!!!!????????????????

 

일자리를 만들면 된다?? 말이야 쉬운데 쉬운게 아니다. ㅠㅠ

나는 예전부터 공기좋고 조용한 곳에서 살고싶어해서, 맘먹으면 당장이라도 지방으로 내려갈수는 있다.

근데 내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라 뭐먹고 살까싶어서.....

기사님이 이런곳에서 살면 다 좋은데 문화생활이 문제라고 하셨는데,

난 문화생활은 포기할수가 있는데, 혹시라도 만약에 갑자기 아파서 응급실을 가야한다거나 그러면 그게 제일 큰 문제일것 같다.

다른거야 솔직히 인터넷만 된다면 다 할수있는거고...........요즘은 작은마을도 인터넷이 다 되니까....

아무튼 생각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