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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하기 /알찬 문화생활

(영화) 미래를 걷는 소녀

 

 

 

시놉시스만 보고,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 ^^ 그러나 역시나 개봉관이 적어서 서울로 올라가서 봤던 영화!

요즘에 돈이 너무 남아돌아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봤다..............라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ㅋㅋㅋ 그건 아니고.....^^;;

평일오후라 그런것도 있고,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영화라, 거의 영화관을 전세낸 것 처럼 봤다.

 

영화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땐,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아류작인줄 알았고 자꾸 헷갈렸다.

발음하다보면 미래를 달리는 소녀, 시간을 걷는 소녀~ 이렇게 막 짬뽕이 되버려서 ㅎㅎㅎ

영화를 보면 왜 영화제목이 이런지 알게된다. 바로 여주인공 이름이었던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 멜로!!!! ^^

영화 마케팅에도 <말할 수 없는 비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잇는 또 하나의 판타지 감성로맨스........라고 나온다.

재작년쯤인가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

하지만 내가 본 봐로는, 위의 2작품보다는 결론때문인지 시월애랑 비슷한것 같다.

 

영화 주인공인 두명의 상큼이(?)가 나와서, 그냥 가볍게 볼 것 같았는데.....예상 외로 눈물이 펑펑 났다.

예상치 못한 장면에서 눈물이 펑펑 나와버리는 바람에 ㅠㅠ

첫번째는 할머니때문에 감동적이라 울었고, 두번째는 결론이 너무 안타까워서 울었고.

그렇다고 막 슬픈 영화는 아니고, 웃음+감동이 적절히 있다.

 

근데 1912년의 일본이면, 우리나라가 한창 일제강점기인데 너무 평화롭게 나오는거 아냐? -_- 그 점은 좀 맘에 안들었지만........;;;

참, 영화 후반에 약간의 반전이 나오는데, 지금 한참 상영중인 영화라, 그건 못 적겠고 ^^;;

 

 

 

이 영화의 백미는........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핸드폰 데이트였다.

그 데이트를 지켜보는 내가 더 두근거렸으니 ^^  아이고~ 귀엽고 풋풋한 상큼이들 같으니라고 ㅋㅋㅋ

 

참,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데, 내가 지금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20살때이긴 한데,

타임머신이 생겨서 지금 그때로 돌아가도, 왠지 지금과 크게 달라진건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때의 선택은, 그때 당시의 나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을테니까.

가끔은....사람에게 운명이란게 있는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나에게 정해진 운명대로 지금 이끌려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고 ^^

 

그리고 명대사가 몇가지 있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잊어버렸다. ^^;; DVD나오면 꼭 사야지 ^^

아무튼 또 보고싶지만, 개봉관도 별로 없고, 금방 내릴것 같아서 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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