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부해서 남주자/음식&집꾸미기

돌솥비빔밥 아가씨

전의 회사를 다닐때 들었던 말인데.....

다들 외근나가시고 하면, 혼자 있게되서 시켜먹기가 미안해지는 날이 있었다.

그래서 밖에 돌아다니다가 우동집을 알게됐다.

난 꼭 점심을 밥으로 먹어야 한다는 철칙(?)을 가진 여자라, 우동집이지만 밥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돌솥비빔밥을 시켰는데, 채소들도 싱싱하고 좋은거라ㅋㅋㅋ

다른가게에서 먹는 돌솥비빔밥은 별로였는데 말이지. 여기것이 제일 맛있었음.

그 다음날부터 주기적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가도...

여자혼자와서 항상 같은 메뉴만 시키니까 어느순간 아주머니들이 알아보더라.

돌솥비빔밥 아가씨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퇴사해서도 우리가게에 돌솥비빔밥 먹으러 와요~ 그러셨는데,

퇴사하고 그 근처 가보니까 없어졌다는 슬픈이야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회사를 옮기고 요즘은 예전처럼 돌솥비빔밥을 자주 먹지 않게되지만(그때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

가끔 돌솥비빔밥을 먹게되면 그집 생각난다. 어디로 가셨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