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얘기가 조금 섞여있어서, 카테고리를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요쪽으로 넘긴다 ㅋㅋㅋ)
어른들이 사람을 평가할때 집안환경을 보는것을 두고, 난 좋지않게 생각했었다.
왜 그 사람 자체만 보면 되지, 왜 집안환경을 보는건지....하고.
근데 요즘엔 나도 그 마음을 알것 같다.사람에겐 집안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물론 그 집 부모님이 무슨일을 하시는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요런거 말고,
그 사람이 가정에서 가족들과 어떤 유대관계를 맺고 자랐는지 이런거를 본다는 거다.
가정에서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듣고 자란 사람과
부모님이 매일 싸우는 집에서 자란 사람의 심리상태가 같을수 없듯이,
나도 그렇고 내주변 사람도 그렇고 안볼려고 해도, 그런게 티가 난다.
한사람의 인생을 대하는 태도나 가치관형성에 집안환경은 정말정말 중요하다.
힘든일 있어도 옆에서 위로해주고 감싸주는 가족이 있으면 잘 헤쳐나갈수있듯,
이건 집이 가난하고 잘살고 이런거와는 다른 문제인것 같다.
엄마처럼 살지않을거라고 다짐해도 엄마처럼 살게되듯이,
나도 어쩔땐 부모님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나를 발견함 ㅋㅋㅋ
준형이는 빼고, 나머지 부모님은 영상을 통해 봤는데,
비스트 여섯명의 부모님들은 아주 평범한 가족들 같다.
양쪽부모님 모두 계시고, 이혼한 부모님도 없는것 같고,
다들 사랑 듬뿍 받으면서 굴곡없이 평탄하게 자란 느낌이다.
(현승이는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할때도 울지않는 녀석인데,
자기부모님이나 여동생 얘기하면서 우는건 뭔지 ㅎㅎㅎ )
처음엔 비스트애들이 팬에게 하는걸보고, 뭔 남자애들이 이렇게 다정한가 싶었는데
부모님들이 얘네들에게 하는걸 보면 알겠다.
확실히..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이 남에게도 잘하는듯.
비스트 애들에게 맑고 구김살없이 자란 느낌이 드는게 그런 이유인듯한데
그래서 쓰레기니 재활용이니 라는 소리를 들어도 덤덤히 이겨낼수있었던 듯도 하고.
성숙한 대응방식도 괜찮았다. 나같으면 그 나쁜년들 다 고소했을건데 ㅋㅋㅋㅋ
나는 무뚝뚝한 부모님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다정다감한 부모님들보면 정말 부럽다.
우리부모님은 당신들끼리만 다정다감함. ㅋㅋㅋ
그런의미에서 비스트애들.....부러워 ㅠㅠ
내가 언제 부모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이 벌써 가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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