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는 알다시피 ‘순수 토종돌’이다.
비스트는 다른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해외교포나 외국인 멤버가 없는, 다시 말하면 내국인으로만 이루어진 그룹이라는 얘기다.
비스트가 ‘순수 토종돌’이라는 사실은 해외 활동을 하는 데 있어 (-)로 작용할 수도 있고, 반대로 (+)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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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류가 대세다.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뮤직 비디오나 공연실황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 조회지역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에 걸쳐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비스트가 데뷔 첫해, 일본의 오다이바에서 쇼 케이스를 개최했을 때 일본의 팬들이 보여준 성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비스트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를 하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의 공연기획사에서는 비스트를 위해 전용 헬기를 준비하는 열성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예우는 마이클 잭슨의 공연 이래, 최초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런가하면 비스트가 헬기로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오다이바 공연장까지 이동할 때, 수천 명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B2ST’라는 인간글자(휴먼 레터)를 만들어 보여준 장면도 눈물이 핑 돌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비스트는 이러한 성원을 등에 업고 데뷔 첫해에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타이완,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다. 그리고 2011~2012년에는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의 활동무대가 이처럼 전 세계로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하면 비스트가 ‘순수 토종돌’이라는 사실은 결정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소통과 공감의 전제인 ‘언어’의 문제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2PM이 태국에서, 미스A가 중국에서 상당한 반응을 얻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비스트가 ‘토종돌’이라는 사실이 오히려 해외활동을 하는 데 (+)로 작용할 가능성도 물론 예상할 수 있다.
알다시피 K-pop의 뿌리는 미국이다.
하지만 K-pop이 미국의 그것을 흉내 내는 수준에 불과하다면 한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나버릴 공산이 크다.
따라서 한류라는 5천 년 역사를 통틀어 최초라 할 수 있는, 그 소중한 불씨를 키우려면 한국적인 팝의 세계랄지 원형을 구축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자면 내국인으로 이루어진 그룹이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광고 카피도 있지 않은가?
퓨전 요리도 좋지만, 때로는 장아찌, 된장찌개, 김치 등등 맛깔 나는 전통음식이 당길 때도 있는 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스트가 한류의 중심이 되려면 멤버들 모두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말고, 외국어를 습득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임은 말하나 마나다.
비스트는 또한 ‘본명돌’이기도 하다.
알다시피 가수들 중에는 예명이나 영어식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비스튼의 경우는 여섯 명의 멤버가 한결같이 본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나는 개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이름을 이처럼 ‘농산품 실명제’처럼 전면에 내세운다면 설마 자신의 이름에 먹칠할 행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 때문이다.
우리나라 일부 아이돌 그룹의 경우, 조금만 떴다 하면 초심을 잃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 친구들이 적지 않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이다.
비스트는 어떤한 경우에도 자신들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기를 바란다.
그들은 본명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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