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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구경하기 /싸돌아다니기

20개월 아가와 단둘이 부산2박3일 여행

작년에 이어서 아이와 단둘이 떠난 부산여행~^^

사실 지난달에 가려고 했다. 남편은 한달째 누워있고 아이는 수족구구내염에 얼집방학에 계속 집에 있고...

나혼자 둘을 돌보려니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 나혼자 갈수는 없고 아이랑 떠나고 싶었는데 지난달은 성수기...

숙소잡기도 비싸고 힘들고... 10월 추석지나면 또 너무 추울것 같고 언제가 좋을까하다가 20개월 축하하는 의미로 ...

원래  화수목 가려고 했는데  목요일날 병원예약이 잡히는 바람에 월화수로 변경...


근데 월요일아침에 갑자기 부산에 폭우가 내린것이다. ㅋㅋㅋㅋㅋ 근데난 오후에 부산도착이라 피해는 없었다.

1시도착인데 도착하고 나니 비도 멈춰있고 ㅎㅎㅎ 다행이었음.

아무튼 도착하고 급행버스를 탔는데 급행인데 1시간지나서 해운대도착 ㅋㅋㅋ

2시였는데 3시체크인이라 어디가있기도 그렇고 한시간동안 호텔로비커피숍에서 기다림.



으...저 파라다이스호텔 부들부들 ㅋㅋㅋㅋㅋ 비켜랏 해운대가 안보엿 ㅋㅋㅋㅋㅋ

체크인하고 좀 쉬다가 밖에 나왔다. 근데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어디돌아다니기는 뭐하고..

비오는 해운대 우산쓰고 구경하면서 사진만 좀 찍었다. 심심해서 전통시장만 구경하고 첫날은 딱히 한게 없네.

비오니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고 ㅎㅎ

모래감촉이 싫은아가는 바다에 내려놓으면 울고불고해서 ㅋㅋㅋ


여기가 온천사거리라서 호텔에서 온천수가 나온다는...아가랑 같이 온천수로 목욕하고 아가를 재우고 야경을 보며 잠에 들었다.


둘째날 아침. 호텔주변에 금수복국집이 있어서 맑은탕을 시켜서 살코기에 아가 밥을 주고, 나머지는 나먹고

후식으로 옵스빵을 샀는데 왜 맛있다는지 이해가 안됐...그냥 평범한디.....

온천수목욕을 또하고 11시에 체크아웃...

아 그리고 후회했던거 하나. 짐가방을 타포린가방으로 들고 왔는데 무겁고 들고다니기도 힘들고...캐리어를 가지고 올걸 넘나 후회했다.

담번엔 꼭 캐리어로 가져와야지...이동할때마다 힘들었다.

둘째날에는 광안리에 숙소가 있어서 이동해야하는데 3시체크인이라 4시간동안 뭐해야할지 모르겟었다.

아이점심시간에 낮잠시간이 겹쳐서...담번엔 그냥 한숙소로 쭉 할걸 그랫나싶기도 하고...

일단은 신세계 센텀으로 가서 주라지에서 뛰어놀고 사진도 찍고~

근데 갑자기 칭얼거리더니 아이가 잠든것이다. 그때가 1시가량...그래서 일단 광안리숙소근처로 이동.

그때가 2시가량이었는데 체크인이 안된다고 해서 로비에서 잠든아기를 안고 기다리는데 안돼보였는지 체크인시켜줌.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보이고 욕조는 랜덤이랬는데 욕조도 있고 완전 땡큐~

아이가 깨서 좀 쉬다가 다케다야가 유명하대서 먹으로 4시쯤 길을 나섰다.

근데 도착하니 브레이크타임 ㅠㅠ 할수없이 광안해수욕장 구경 ㅋㅋㅋ 거기가 완전 광안리바다가 끝이었다

아이가 또 모래밟는거 싫어했는데 조금씩 적응시켜서 나중에 뛰어다니고.. 그러고 놀다가 다케다야 입성...

음..맛평범한데 ㅋㅋㅋ 그근처에 다리집분식도 유명하대서 갔는데 화요일휴무 ㅠㅠ 알아보고 갈걸...

그리고 숙소들어가서 좀 쉬다가 광안리 밤바다 보고싶어서 다시 나왔다.

구경하고 서브웨이 샌드위치 사가지고 다시 숙소에 들어옴.

여긴 온천수 안나오는줄 알았는데 나왔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아가랑 욕조목욕하고 아가를 재웠다.


아가가 집에서 재우는것 보다 쉽게 잘 자던데 욕조목욕의 탓인지 피곤한탓인지 어제도 그렇고 거의 5분만에 잠든것 같다.

그래서 옆에 누워서 야경보면서 잠들었다 ㅋㅋㅋ 레이저쇼 이런것도 하더라 신기방기 ㅋㅋㅋ


그리고 셋째날 아침... 마땅한 곳이 없어서 호텔조식을 시켜서 아이랑 먹었는데...

비싼데 더럽게 맛없...........메뉴도 별로 없고 ..........아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욕조목욕을 또하고  11시에 체크아웃....

버스를 타고 아이점심을 먹이려고 역앞에 내려서 식당에 들어갔다. 먹으니 12시가 좀 넘어서 1시차를 핸폰예매하고

수유실에서 젖을 좀 먹이고 기차를 타려는디...유모차가 짐을 가지고 있는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라는 문구를 봤다.

그래서 내려가는데 KTX밖에 없는것이었다. 왜 안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전광판을 못본것이었다. ㅠㅠ

아 미쳐 ㅠㅠ 기차는 이미 떠나고 취소수수료 쌩돈 만원이 날라감 ㅠㅠ 어휴 속상해. 그냥 계단으로 내려갔어야 되는데 ㅠㅠ

내잘못이지만 짜증짜증 ㅠㅠ 다신 이런실수 하지말아야지ㅠㅠ 하고 다짐하면서 글을 쓰네 ㅋㅋㅋ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역시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또 언제갈지 모르겠지만 다음여행을 기약하며...^^